전국 주택가격, 2024년 4월 서울·수도권 주택가격 상승 지방 하락
2024년 4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는 매매가격, 전세가격, 월세가격 모두에서 지역별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서울의 주택가격이 상승하는 반면, 지방에서는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는 대내외 주택시장 환경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매매 거래가 감소하고, 선호 지역의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합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전국 주택시장 동향과 주요 지역별 가격 변화를 분석해 보고, 앞으로의 주택시장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전국 주택 매매가격 동향
2024년 4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5% 하락했습니다. 수도권은 하락폭이 -0.11%에서 -0.01%로 줄었고, 서울은 보합에서 0.09% 상승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지방은 -0.13%에서 -0.09%로 하락폭이 줄어들었습니다. 5대 광역시는 -0.22%에서 -0.14%로, 8개 도는 -0.05%에서 -0.03%로 하락폭이 축소되었습니다. 세종시는 -1.05%에서 -0.84%로 하락폭이 줄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지역별 주택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정책 변화, 경제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1. 수도권 주택 시장 분석
수도권 주택 시장은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은 0.09% 상승했으며, 특히 성동구, 용산구, 마포구, 광진구 등 선호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경기 지역은 안양 동안구, 남양주시, 고양 일산동구 위주로 하락했으나, 인천은 부평구와 중구, 미추홀구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연수구와 서구에서 상승하며 전체적인 하락폭을 줄였습니다.
수도권의 이러한 혼조세는 교통 호재와 같은 지역적 특수 요인과 경제적 불확실성이 결합된 결과로 보입니다.
2. 서울 주택 가격 변화
서울 주택 시장은 강북과 강남 모두 상승세로 전환되었습니다. 강북 14개 구 중 성동구는 금호동과 행당동의 중소형 단지 위주로 0.25% 상승했으며, 용산구는 이촌동과 보광동 위주로 0.22% 상승했습니다.
마포구는 염리동과 대흥동 위주로 0.21%, 광진구는 광장동, 자양동, 구의동 위주로 0.13% 상승했습니다. 강남 11개 구 중 금천구는 시흥동과 가산동 위주로 소폭 하락했으나, 서초구와 송파구는 각각 반포동, 잠원동, 잠실동, 신천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3. 지방 주택 시장 상황
지방 주택 시장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지역별로 상이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경북은 안동과 상주시 위주로, 강원은 동해시와 원주시 위주로 상승했으나, 세종은 신규 입주 물량의 영향으로 조치원읍과 고운동 위주로 하락했습니다.
대구는 북구와 달성군 위주로, 부산은 해운대구와 부산진구 위주로 하락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지역별 경제 상황과 신규 공급 물량, 인구 이동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전세가격 및 월세가격 동향
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 0.07% 상승했습니다. 수도권은 0.21%로 상승폭이 확대되었고, 서울은 0.18%로 소폭 축소되었습니다. 지방은 -0.08%에서 -0.06%로 하락폭이 줄어들었습니다.
서울의 경우 성동구, 동대문구, 노원구, 용산구 등이 주요 상승 지역이었으며, 강동구는 신규 입주 물량의 영향으로 하락했습니다. 월세가격은 전국적으로 0.08% 상승했으나 상승폭이 축소되었습니다. 수도권과 서울은 상승폭이 확대되었고, 지방은 소폭 상승하거나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맺음말
2024년 4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는 지역별로 상이한 주택시장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서울은 선호 지역 위주로 주택가격이 상승한 반면, 지방은 일부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전세가격과 월세가격 또한 수도권과 서울에서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대내외 주택시장 환경의 불확실성, 정책 변화, 경제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앞으로의 주택시장은 이러한 요인들이 어떻게 변할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이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분석이 필요합니다.
출처: 한국부동산원